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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국제그룹전 Soma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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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1.01


사이버 국제그룹전 <Soma Condition>



soma[sóum] n. [생물] 체세포, (정신에 대해) 몸, 신체. 그렇다면 Soma Condition은 몸의 상태, 몸과 관련된 상황들로 이해하면 될 듯. 그런데 몸을 전면에 내세운 까닭은 무엇일까. 전시를 기획한 김옥렬 큐레이터에 따르면, 몸은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는 매개이자 문화와 문화를 가로지르는 통로이다.



미술사에 있어서 가장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되어 온 것 역시 몸으로, 몸은 작품에서 시대의 가치 체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를 전복시키는 힘을 갖는다. 이렇듯 다양한 방식으로 해체되고 복제되며 조합하고 돌연변이를 통해 다양한 변종을 생산하며 증식을 거듭하는 가운데, 몸은 문화적 상호 소통의 가능성을 연다는 것.



은 국제그룹전으로 독일, 세네갈, 일본, 오스트리아, 프랑스, 폴란드,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문화적 체험의 지표로서 몸을 그려낸다. 바바라 필립 (Barbara Philip), 다니 르리쉬(Dany Leriche), 디아지 디욥(Diadji Diop), 도로타 벅즈코스카(Dorata Buczkowska), 마첵 스테핀스키(Maciek Stepinski), 료 스즈키 (Ryo Suzuki), 마티아스 쉐퍼(Mattias Schäfer), 이태경 - 김옥렬 큐레이터가 유럽 각지를 발로 뛰며 만나고 발굴해낸 젊은 작가단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사이버 공간에서 진행되는 국제 순회전이라는 점. 한국을 첫 시작으로 작가들이 속한 국가를 순회하게 되는데, 문화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순회 전시의 시작을 성공리에 여는 힘이 되었다. 다국적 배경의 젊은 작가들이 선보이는 몸에 대한 탐구와 고민은 열린 공간을 통해 더 많은 파종과 소통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사이버 전시의 매력을 한껏 구사하게 될 이번 전시는 11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옥갤러리 www.okgallery.net 에서 만나볼 수 있다.


 

Miss Brazil , 120 x 180 cm, oil on canvas, 2006, 바바라 필립



Point de départ, 디아지 디욥



Aorta, 2002, 도로타 벅즈코스카



1 km of Highway costs 1 mln Euros, 2004, 마첵 스테핀스키



human-atlas, 2002, 료 스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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