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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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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3,428

  • 등록일2013.05.20


미술은 무엇입니까, 더 정확히, 미술의 도구는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십중팔구, 물감과 파레트, 아니면 먹과 붓을 떠올리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은 아직도 이젤과 물감에, 즉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소재와 표현방식에 머물러 있다. 미디어 아트가 등장한 지 오래고, 설치 작품 또한 낯설지 않고, 다채로운 소재들이 동원된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지만, 관념적으로 대중들에게 미술은 여전히 '종이에 그린 그림'일지 모른다는 것.

그런 점에서 <결합의 마술>전은 소위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빨대나 콜라처럼, 전혀 미술적이지 않은 일상 소재들의 결합에 감탄하면서 말이다. 전통적인 동양화 화폭 그대로인 듯 보이지만, 지금의 기술과 소재를 가미해 현대적 감성을 덧입힌 작품들도 시선을 끈다. 시공을 초월해 서로 다른 시대를 담아내는 동양화다. 동양화는 이제 병풍에만 머물지 않는다.

또한 <결합의 마술>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미술과 무용 퍼포먼스와 재즈 공연까지 더해진다. 전시는 장르의 결합, 감성의 결합, 서로 다른 언어가 교차하는 현장이 된다. 홍상식, 이이남, 임현경, 김윤재, 한석현, 최종운 작가가 참여하고, 퍼포먼스에는 김용현, 김석중, 심주연, 업사이드 다운 스트레이트 앙상블(UPSIDE DOWN STRAIGHT ENSEMBLE)과 '4중창단'이 함께 한다.


2013년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전시로, 성북동 스페이스 캔에서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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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운, The memory of my mind 2, 자작나무 합판 조각, 122×80×5cm, 2011



한석현, Must Be Fresh!-쌍떡잎 cotyledon, 폴리프로필렌에 아크릴채색, 85×70cm, 2009



홍상식, 34years-가리다, 빨대, 70X20X40cm



임현경, Triangle-2, 42.5x49cm, 장지에 채색, 2012



이이남, 인왕재색도, LED TV, 4분, 2008



김윤재, 그리운 금강산 연작 2 혼합재료 위에 아크릴, 45x45x45cm, 먹 채색,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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